트럼프 트윗에 유가 반등

이 글은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글입니다. 지금의 시장 상황과 다릅니다.

20년 04월 23일 트럼프 트윗

오늘 트럼프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에 날린 트윗에 국제유가가 반등하였음 트럼프는 " 바다에서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우리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지시했다"라고 트윗했음

 

최근 걸프해역에서 벌이지고 있는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단정 간의 신경전과 관련한 경고성 메시지임 이는 걸프전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걸프전이 발발한다면 유가도 오를 것이고 보잉도 살릴 수 있고 미경기도 나아질 수 있고 미 국민이 집결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승할 수 있다.. 는 전제가 깔린 트윗이었음...ㅎㄷㄷ

 

미국과 이란간 분쟁 가능성이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쿠웨이트, 사우디, 이라크, 이란 등 걸프지역 산유국들이 전 세계 수요량의 20% 하루 2000만 배럴에 가까운 원유를 실어내는 곳임 이곳이 막히면 2000만 배럴의 통로가 막히고 코로나로 인한 공급초과 문제를 단 한 번에 해결가능함.

 

이란도 코로나로 인해 만싱창이가 된 상태여서 미국이 미사일 몇 발 날리는 식으로 호르무즈해협을 한 두 달 정도 틀어막으면 상황 종료.. 미사일 값 몇 백만 달러로 하루 2000만 배럴 감산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임 ㅋㅋ

 

트럼프 트윗 효과로 배럴당 11달러에서 놀고 있던 wti 6월물은 아침 8시 8분 트윗이 나온 뒤 상승하기 시작해서 한 시간 반 뒤인 9시 47분에는 16달러대까지 치솟았음 결국 19.1% 오른 13.78달러에 거래를 맞춤 이는 유가에만 영향을 준 게 아니고 에너지 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하며 뉴욕주가를 올렸음 수요나 공급 쪽 어디서든 희망적인 뉴스가 나와도 유가는 배럴당 20~30달러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게 월가 관측이지만 그래도 셰일업체들의 원가도 안 되는 가격임 이런 저유가는 계속적으로 어쩔 수 없는 업체들의 자체 감산을 부를 수밖에 없음

트럼프 인프라딜

트럼프는 경제가 재개되면 인프라딜에 나설 것임 10%후반까지 치솟을 실업률을 단기에 낮추는 방법은 대규모 인프라 공사밖에 없음 게다가 인프라 건은 11월 재선을 앞두고 자신의 공략을 지키는 일임 트럼프는 어제 이민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신의 반 이민 반세계화 공약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음 ​ 인프라딜을 하려면 다시 국채를 1~2조 달러는 찍어야 됨

 

그런 국채를 사줄 곳은 또 fed임 fed가 매입하지 않으면 금리가 치솟고 이는 시장금리뿐 아니라 각국에서 금리가 높아지면서 난리가 날 것임 빚이 이렇게 많아진 상황에서 높은 금리라니..

 

결국 fed가 국채를 매입할것임 하지만 이는 달러의 신뢰성에 대한 의심을 키울 것임 재무부가 채권을 찍어내면 fed가 이를 매입하고 달러를 줌 그러면 재무부가 그 대가로 이자를 fed에 주고 fed는 이를 다시 배당으로 재무부에 돌려주는 구조 그러면 달러의 양은 천정부지로 증가...(돌려 막기)

 

달러가 이렇게 많이 풀리면 달러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법 하지만 달러는 기축통화이고~ 전세적으로 환율전쟁하고 있는 와중에 과연 달러가 약해질까~~? 그리고 지금 달러를 대체할만한 다른 화폐가 등장할까? 금이 달러를 다시 대신할 수 있을까 2? (아니~ 미국이 가만 안 둬)